다다기오이 효능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이는 3,00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진 채소로써 인도 북부 히말라야 중산간지역과 네팔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약 1,500년 전에 도입된 것으로 추정이 되며 원산지가 온대 지역으로, 아열대 및 열대지역에 이르는 다양한 지역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5월부터 오이의 계절이라 할 만큼 가을까지 주로 생산하며 사실 오이의 생장은 낮의 길고 짧음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하우스 및 온실 재배로 사시사철 재배와 수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확 시기에 따라 오이의 꼭지 모양이 달라지게 되는데 첫 수확되는 오이들은 줄기를 잇는 꼭지가 길며 시간이 지나서 8월 9월쯤에는 꼭지가 짧아져 줄기와 꼭지가 거의 붙어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의 오이를 본다면 수확할 수 있는 시기가 끝나는 지점으로 봐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가 먹는 오이의 품종은 두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첫째는 취청,둘째는 다다기입니다.

첫 번째로 취청은 일반적으로 수분이 많으며 생으로 먹을 시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생채나 무침으로 주로 이용합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금에 절여도 쉽게 물러지지 않으며, 볶음과 튀기는 요리에도 알맞습니다. 

두 번째로 다다기오이의 경우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소비되는 품종으로 단맛이 나며 향이 많이 나게 됩니다. 

다다기 중에서도 흰색을 띠는 오이를 보신 적이 계실 텐데 흰색이 많은 경우에는 백다다기라고 부릅니다. 

이 다다기오이는 취청에 비해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어 생채나 겉절이, 샐러드나 오이소박이를 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또한 우리가 피자와 함께 먹는 오이피클에도 사용이되며 오이지에도 사용이 됩니다. 

다다기오이는 눈마다 열매가 다닥다닥 열린다 하여 붙여진 명칭이며 백다다기의 경우 다른 오이에 흰 편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연녹색을 띠며, 백다다기 오이에도 두 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표면에 오돌토돌한 돌기안에 박힌 점이 흰색이면 백침 백다다기오이이며, 검은색인 것은 흑침 백다다기오이입니다.

흑침 백다다기오이는 수확 후 시간이 지나면 색이 누렇게 변하며 백침 백다가가이오이는 흑침보다 물기가 많고 쓴맛이 덜하며 아삭아삭한 편입니다. 따라서 백다다기오이도 오이소박이,물김치, 생채 및 샐러드에 이용되며, 특히 저장성이 뛰어나 오이피클 및 오이지 등 절임 요리에 많이 사용이 됩니다. 

다다기오이의 효능

오이는 성분 중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여름철에 빼앗겼던 수분을 보충하는데 건강한 채소로 먹을 수 있으며 물대신 먹어도 그 효과가 충분합니다.  또한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어서 이미 많은 분들이 오이로 팩을 하거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사용을 하는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오이의 함유된 비타민C입니다. 

비타민C는 우리 몸에 피부미용 및 보습효과가 있으며, 오이의 차가운 성질이 체내의 열을 진정시켜주어 여드름 예방 및 땀띠를 진정시키는데도 좋습니다.  화상에 걸렸을 경우에도 오이를 갈아서 붙여놓으며 열독을 사라지게 해주며 피부를 보호해줍니다. 

하지만 오이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성분도 함유하고 있어 오이만 먹을 시에는 파괴되지 않지만, 오이를 자르거나 조리하는 과정에서 공기와 접촉하게 되면 비타민C를 파괴하는 성분이 활성화되므로 가열하여 조리하거나 식초를 함께 사용하면 비타민C의 파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근과 오이를 같이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또한 오이에는 다량의 칼륨이 함유되어있어 수분과 함께 이뇨작용과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체내에 쌓여있는 노폐물 및 나트륨, 중금속 등을 함께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어 신장병 및 고혈압 환자에게 좋습니다. 

오이에는 수분함량이 높고 열량이 낮지만 영양분이 풍부하지 않으므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지만 샐러드나 오이에 부족한 영양분인 탄수화물 및 단백질을 보충해줄 수 있는 음식과 함께 먹어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오이 보관방법

오이는 7일 정도 냉장보관할 수 있으며 냉장 보관 시에는 오이를 씻은 후 꼭지 부분은 위로 세워서 랩에 싸서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오이를 냉동 보관하게 되면 아삭한 식감이 없어지며 해동 후에 사용할 경우 볶음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